뒷북리뷰

파리에서 도시락을 파는 여자 2-1

할머니약손 2018. 2. 6. 09:27

파리에서 도시락을 파는 여자

켈리 최 저/다산북스/2017년10월23일/296쪽


평범한 대한민국 여자가 유럽에서 일으킨 기적

유럽 10개국에 700여 개 매장을 만들어낸 

어느 40대 아줌마의 미라클 여정


"기적은 행동하는 자에게 찾아온다!"

해외취업을 망설이는 당신에게 주는 

꿈의 실현가이드


한 톨의 불씨만 있다면 다시 일어설 수 있다


  해외취업에 관심이 많은 필자는 유튜브에서 추천한 영상을 따라 클릭하면서 알게된 책으로 마흔의 나이에 유럽에서 성공한 켈리 최의 이야기에 확~ 끌려 단숨에 책을 구매하였다.


  수년 전 사업의 실패로 10억원의 빚더미에 앉아 후배와 만난 자리에서 '저 커피값은 누가 내는 것지?'를 고민했을 만큼 힘겨운 나날을 보내기도 했던 켈리 최



  마흔이 넘은 나이에 무일푼으로 인생 제2막을 새롭게 시작하기로 마음먹고, 2년간 할 수 있는 모든 준비와 공부는 다했다. 그렇게 치열하게 사업 공부에 매진하며 세운 회사, 켈리델리는 2017년 유럽 10개국에 700여개의 매장을 갖고 있으며, '100년 기업'이 되기 위한 혁신 시스템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파리시의 벤처기업 프로그램에서 지원 대상이 된 수십여 개 회사 중 매출액과 직원 수, 성장속도 면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해 표창을 받고, 2015년에는 프랑스의 경영대학원 석사과정 교재에 성공 사례로 실리기도 하고, 세계적인 회사들로부터 거액에 인수하겠다는 제의도 많이 받고, 투자하고 싶다는 사람도 많았다고 한다. 



  그는 '행복'을 1순위로 삼고 이를 기업문화에도 적용하여 자신과 가족뿐 아니라 직원, 가맹점주, 파트너사, 고객, 나아가 전 인류까지 행복하게 만들기 위한 방법을 늘 고민하며 이를 실천하고 있다.



돈이 없어서, 나이가 많아서, 

시간이 부족해서, 여자라서....

"성공에 대한 세상의 통념을 

다 깨뜨리고 싶었다." 

- 켈리 최 -



  이 책의 앞부분은 미리보기에서 많이 보셨을 테니해외취업에 관심있는 해외취업을 꿈꾸는 직장인이라면 공감되고 도움이 될 만한 중반부를 소개하고자 한다.


  켈리 최는 해외에서 성공을 위한 사업을 시작할 때 100권의 책을 읽으며 준비했다고 한다. 자 그럼 지금부터 그의 화려한 성공 뒤에 숨겨진 '자체 메이킹 아웃라이어'를 함께 찾아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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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2. 무엇을 준비해야 오래 살아남을까?

 - 머리가 아닌 눈과 발로 했던 2년간의 사업 공부


100권의 책을 읽으면 

그 분야의 학위를 딴 것과 같다. 



  책에는 이미 나보다 먼저 수없이 많은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며 성공한 사람들의 지혜가 녹아 있다. 현장에서는 실시간으로 살아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잇다면, 책에서는 오랜 시간 축적되어온 경험과 지혜, 통찰력 등을 배울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으며, 때로 큰 감동을 받기도 하고 위로를 얻기도 하나. 실제로 2년간 처절한 실패를 맛보고 다시 일어설 때 장사 책, 경영 책 등을 통해 나처럼 큰 실패를 겪고 다시 일어나 성공한 사례등을 접하며 큰 힘을 얻었다. 그리고 그런 일들이 꼭 세상에서 나한테만 일어나는 크나큰 비극만은 아니라는 데서 위로를 받을 수 있었다.


"100권은 너무 많고 

시간이 오래 걸리니 차라리 

10권을 반복해서 읽는 게 

낫지 않을 까요?"



  이 또한 맞는 말이다. 좋은 책일수록 반복해서 읽고 곱씹으면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10권 보다는 100권이 낫다고 본다. 왜냐하면 같은 주제의 책이라도 저자에 따라 다른 시각으로 접근하기도 하고, 다른 주장을 펼치기도 하기 때문이다. 


  또한, 한 권만 수십 번 읽다 보면 그 책의 내용이 진리인 양 맹목적으로 믿게 될 위험이 있다. 하지만 여러권의 책을 읽다 보면 옥석을 가려내어 내게 필요한 것을 취사선택 할 수 있는 변별력이 생긴다. 게다가 독서를  거듭할수록 속도가 빨라지고 내용을 이해하는 능력이 좋아진다. 그러니 100권을 읽는다고 해서 10권을 읽을때보다 10배의 긴 시간이 필요한 건 아니다. 


  어떻게 책을 선정할 것인지가 중요하다. 혼자 일일이 찾기에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그래서 나는 일차적으로 주변 사람들로부터 추천을 받는다. 페이스북, 친구, 멘토 등으로부터 최대한 추천을 받는데, 실제로 이렇게 읽게 된 책들 중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지만 내게 큰 도움이 되는 것도 여럿 있었다.  


  내가 찾은 책과 추천받은 도서들까지 포함한 목록을 찬찬히 살펴보면서 거르는 과정이 필요하다. 누군가가 아무리 강력히 추천하는 책이라 해도 나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는데, 이를 판단할 수 있는 건 나 자신뿐이다. 



  그렇게 100권 선정이 끝나면 그때부터 책을 읽기 시작한다. 그런데 만약 기한을 두지 않고 읽다가는 한없이 늘어질 수가 있기에 어느 정도 기한을 정하는 게 좋다. 기한을 정했다면, 한 권을 며칠에 걸쳐 읽어야 하는지를 대략 계산해본 후, 일정이 촉발할 때눈 분량이 적고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 위주로 읽어나가면 된다. 


  신중히 고르고 고른 100권이라면 한 사람이나 집단이 가진 노하우와 정수가 담겨 있을 것이다. 물론 그런 책을 한 번 읽었다고 완전히 내것으로 만들었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 정말 좋은 책은 수십 번을 읽어도 새로운 법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모든 책을 수십 번씩 읽기에는 무리가 있으므로 나는 정말 좋았던 책만 네번 읽는다.


  처음에는 검은색 펜으로 인상적인 부분에 밑줄을 그으며 읽고, 그 다음에는 밑줄이 그어진 부분만 다시 파란색 펜으로 밑줄을 그어가며 읽는다. 세번째는 그 중에서도 더 중요한 부분을 또 빨간색 펜으로 밑줄을 그으며 읽고, 마지막으로 그렇게 빨간색 밑줄이 그어진 부분 중 아이나 회사 직원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내용을 노트에 옮겨 적는다. 이렇게 네 번을 읽게 되면 반복 효과를 충분히 누리면서 시간까지 단축시킬 수 있다. 


  책을 읽는 방식 중에는 '깊게' 파는 방법과 '넓게' 파는 방법이 있다. 그 분야의 좋은 책 서너 권만 골라 낱낱이 분석하고 깊이 있게 파헤치는 것이다. 반면 후자는 그 분야의 좋은 책 여러 권을 최대한 폭 넓게 읽고 그중 내게 필요한 부분만을 가려내는 방식이다. 


  여기서도 어떤 방식이 더 좋은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리 수 잇다. '처음에는 최대한 다양하게' 읽고, 어느 정도 내공이 쌓이 후에는 좋은 책 면 권만을 '깊게 파고들어야 한다'고 하는 사람이 많긴 하지만, 나의 경우 그 반대로 했다.


  예를 들어 리더십 책을 처음 읽을 때, 나는 유명한 책 몇 권을 골라 여러 번 읽고 깊이 공부했다. 그랬더니 그 책들에서 본 겅을 그냥 그대로 따라 하게 되었다. 마치 우리 회사의 경영을 다른 사람에게 맡기는 리더가 된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그 뒤로는 100권의 리더십 책을 찾아 읽으면서 내게 필요한 부분들만 골라냈다. 그러자 여러 권의 책으로부터 쌓은 지식과 지혜가 무의식중에 녹아들어 자연히 내 것이 되었고, 여러 지식과 지혜를 조합하여 사업에 적용할 수 있었다.


 

  정리하면, 몇 권만 계속해서 파다 보면 그 책에 나온 것들을 나도 모르게 그대로 따라 하게 된다. 물론 이런 방식에도 장점이 있다. 나를 멘토라 부르는 멘티들에게 나는 몇 권의 책을 골라 깊이 있게 읽고 책에 나온 것들을 따라 해보라고 조언하기도 한다. 


이는 아직 경험이 부족하고 자신의 길을 제대로 닦기 전 단계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다. 


  하지만 남을 따라 하기만 해성는 평생 2인자밖에 될 수 없다. 더 성장하려면 결국 책에서 얻은 지혜를 자신에게 맞게 변형하고 적용하여 활용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때는 최대한 폭넓고 다양하게 읽는 게 도움이 된다. 


  몇 년 만에 책을 3천 권을 읽었느니 5천권을 읽었느니 하는 사람의 이야기가 심심찮게 언론을 통해 나온다. 그 짧은 시간에 그 만큼의 책을 읽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박수받을 만하다. 하지만 나는 그런 사람들의 기사를 접할 때마다 궁금해 진다.


  '과연 저들은 

그렇게 읽은 책들에서 

무엇을 배웠고, 

이를 어떻게 

실제로 적용하고 있을까?'


  그저 읽은 책의 권수만 늘리는 다독은 뿌듯함을 줄지는 몰라도 사실 권하고 싶지는 않다. 좋은 책이라면 몇 번을 읽어도 질리기는 커녕 매번 새로운 감동을 느끼게 되어 있다. 


그런데 불과 몇 년 만에 3천권을 읽었다는 것은 책을 읽은 후 곱씹는 과정이 생략되었음을 뜻한다. 이들이 하루에 한 시간도 채 잠을 자지 안는 사람이 아니라면 말이다. 


  나는 이처럼 머릿속에만 들어 있고 아직 체화하지 못한 지식은 '죽은 지식'이라 생각한다. 결국 모든 지식은 실제로 활용되어야 의미를 갖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사업을 준비할 때에는 그와 관련된 책들을 주로 읽었다. 이런 책들에는 창업 전에 준비하고 조사해야 할 것, 시장 조사 방법 등이 꽤나 자세히 나와 있었다. 또한 장사에 대한 책들은 고객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최근에 큰 영감을 얻었던 책을 일본의 대형 서점인 츠타야의 설립자 마스다 무네아키의 [지적자본론, 민음사]과 [라이프스타일을 팔다, 베가북스]였다. 츠타야라는 서점은 스스로를 책을 파는 곳이 아닌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회사'라 칭한다. 

  

  이 책들을 읽은 후에 나는 켈리델리의 가야 할 길 또한 단순히 초밥을 파는 회사가 아니라, '아시아의 라이프스타일을 유럽에 알리는 회사'라 명명했다. 이처럼 책은 내가 이미 갖고 있는 생각이나 관점에 힘을 불어넣어줄 뿐 아니라,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데 큰 도움을 준다. p.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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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의 커리어와 실력으로 충분히 해외취업이 가능한데 우리는 지금 생각만하고 있는 것은 아니었는지... 많은 직장인 또는 취업 준비생분들깨 켈리 최의 성공스토리는 우리 모두가 가능성을 잠재한 인물들임을 알게 해주기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소중한 시간을 할애하여 이 글을 읽어주는 오늘을 열심히 사시는 언니들 오빠들 그리고 사랑스런 동생들 모두 꼭 가능하니 절때 포기하지 말고 무조건 도전하시길 화이팅!! 물론 저도 도전중이니 함께해요.

                                                                

*출처 : 파리에서 도시락을 파는 여자 / 켈리 최 저 / 다산북스 p.11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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